먹으면 살 빠진다? 해외에서도 애용되는 제로칼로리 푸드

제로 칼로리 푸드: 음식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섭취한 칼로리를 대부분 소비할 수 있는 음식.

지난 시간에는 한국에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제로칼로리 푸드들을 알아봤다. 하지만 그 외에도 제로칼로리 푸드, 즉 먹으면 먹을 수록 포만감과 별개로 살이 빠진다고 알려진 식품들이 많이 있다. 

오늘은 이런 제로 칼로리 푸드 중, 외국에서 자주 애용되는 식품들에 대해 알아보자.

1. 샐러리 (16kcal/100g)

수분을 유지하기 위한 최적의 식품인 샐러리는 명실상부 유명한 제로칼로리 식품이다. 샐러리는 상추처럼 오직 수분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아무리 많은 양을 먹어도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외국에서는 샐러리에 피넛버터를 찍어먹거나, 크림 필링을 안에 채워서 먹곤 하지만 체중 관리 중이라면 그런 고칼로리의 딥핑 소스들은 되도록 피하도록하자. 그렇게 먹는다면 아무리 샐러리를 많이 먹어봤자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2. 아스파라거스 (20kcal/100g)

한국에서는 주로 스테이크에 곁들여 나오곤 하는 사이드 디쉬이지만, 외국에서는 고기 외 다양한 음식들과 함께 나오는 주된 사이드 디쉬이다. 모형처럼 보이는 약간 부담스러운 외관으로 익숙하지 않은 재료지만, 빈 뱃속을 빠르게 채워주는 섬유질이 가득하고, 아무리 먹어도 일일 섭취 칼로리를 전혀 넘지 않는다. 

바삭하게 샐러드와 섞어 먹기도 하고, 찌거나 구워 풍미를 느끼며 먹는 것이 주된 두가지 방법이지만, 주의할 점은 어떠한 방법으로 섭취하던지 기름이나 버터를 너무 많이 첨가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칼로리 낮은 아스파라거스를 먹은 보람이 없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3. 비트 (43kcal/100g)

한 때 한국을 강타했던 강렬한 자주색의 비트. 한국에서는 건강주스라는 이름으로 사과나 당근등과 섞여 갈아지지만, 비트의 씁쓸한 맛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흙맛이라고도 칭해지는 비트의 생맛을 죽이고 더 부드럽게 먹기 위해서는 찌거나, 굽거나, 끓여먹을 수도 있는데, 그것마저 부담스럽다면 피클로 담아먹어도 좋다. 약간의 칼로리는 좀 더 더해지더라도, 비탈라인이라고 하는 흔치 않은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어 혈압을 낮추고 치매를 예방해주는 최고의 건강 식품이다.

4. 콜리플라워 (꽃양배추) (25kcal/100g)

하얀색 브로콜리처럼 생긴 콜리플라워는 칼로리차트에서도 가장 아래쪽에 위치해 있는 대표적인 저칼로리 식품이다. 이처럼 낮은 칼로리 뿐만 아니라, 면역 체계를 강화시켜주고 소화를 돕는 등 다방면으로 뭄무게를 줄여주는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이기도 하다. 토마토처럼 콜리플라워 또한 음식 준비 과정만으로도 섭취하게 될 모든 칼로리를 태워버릴 수 있다. 

5. 자몽 (42kcal/100g)

한국에서는 자몽 주스, 자몽 에이드로 익숙한 자몽, 하지만 외국만큼 생 자몽을 접하기는 조금 어렵다. 가격도 오렌지보다 좀 더 비쌀 뿐 아니라, 대형마트에서만 찾을 수 있고, 그 씁쓸한 맛 또한 가정에서 생으로 즐기기엔 쉽지 않은 과일이다. 하지만 낮은 칼로리 뿐만 아니라 비타민까지 풍부하고, 소비하기 힘든 기초 대사량까지 늘려주는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이다. 특히 수술 후 심장을 강화시켜주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수술을 마친 심장병 환자들에게는 필수 추천 과일이다. 

자몽 자체의 쓴 맛이 어렵다면, 개인적으로는 요플레에 찍어먹는 방법을 추천한다. 부드럽지만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6. 케일(49kcal/100g)

다이어트 중이라면 간단히 칼로리를 다운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샐러드를 섭취할 때 케일의 양을 늘리는 것이다. 케일에는 프로틴, 섬유질, 비타민 뿐만 아니라 피토너트리언트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섭취 칼로리를 낮춰주는 역할까지 해준다고 한다. 

샐러드가 아니라 스낵을 먹고 싶다면 간단한 케일 칩을 시도해보자. 케일 칩이란 감자칩 처럼 케일을 구워낸 스낵으로 다양한 맛으로 즐기면서도 낮은 칼로리를 유지할 수 있다. 

11. 당근 (41kcal/100g)

시력 보호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진 당근. 한국에서는 카레나 고기에 곁들이는 야채로만 쓰여지지만 외국에서는 간단한 스낵으로 애용되기도 한다. 당근에는 글리세믹 성분이 들어있어 혈압 수치를 낮춰주고, 이뇨작용을 도와 체내의 과도한 소듐성분을 밖으로 빼내준다. 게다가 수분까지 유지시키며 면역체계또한 건강하게 한다니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필수적으로 섭취해야하는 음식이다.